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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대형 화재 예방하고 인명피해 막을 것"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0 09:00

수정 2021.09.20 09:00

소방관 출신 오영환, 소방·안전입법 주도
화재 원인 규명 및 건축물 안전 관리 기준 강화
의정부 교통환경 개선 특교세 16억원도 확보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리에서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영환 의원 sns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리에서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영환 의원 sns

[파이낸셜뉴스]"복잡하고 어려워진 화재 원인 규명 문제를 해결하고 인명피해를 막겠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은 21대 국회 대표적 소방·안전 전문가다. 정치 입문 전 소방관으로 활동하며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이로 인한 '국민 안전권' 침해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소방관 국가직화'에 목소리를 내며 관련 화두를 주도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선 민주당 영입인재로 입당해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구에 출마했고 53.03% 득표율로 당선됐다.


■"11년 숙원, 전문적 화재조사체계 구축 해결"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의원은 국회 입성 후 화재예방 및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법안들을 대표발의하며 관련 논의를 이끌고 있다.

우선 그가 대표발의한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이 11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 법은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화재조사 체계를 구축해 화재원인 규명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는 내용이다.

이 법은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함께 '화재 예방 3법'으로 불린다.

구체적 내용은 대형화재가 발생한 경우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토록 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국내 연구기관 등을 감정기관으로 지정·운영토록 했다.

오 의원은 "법안 통과로 신소재 출현과 첨단산업 발달로 인해 화재원인 규명에 어려움이 있었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 17년간 운영해오던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분법하는 법안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건축물 해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간에는 감리자가 상주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현행법상 허가권자의 재량에 따라 현장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오 의원은 "건축물관리법 외의 관련 법안에 대해서도 미비점을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음성적으로 해오고 있는 불법 하도급 문제만큼은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송산119 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오영환 의원 sns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송산119 안전센터를 방문해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오영환 의원 sns
■"의정부 교통환경 개선 특교세 16억원 확보"
한편 오 의원은 지역구인 의정부시갑 관련 의정성과도 거두고 있다. 우선 의정부 지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6억원을 확보했다.

예산이 확정된 사업으로는 의정부 1동 ‘신의교(중로3-1호선) 확장’ 10억과 호원 2동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 개선사업’ 6억원 등 총 16억원이다.

오는 2022년 8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경의로 4차로 확장공사로 인해, 신의교 구간내에서 병목현상 예방을 위한 교량 확장이 시급했다.

또 많은 의정부 시민분들이 이용하시는 직동근린공원의 진입이 어려운 주요 구간을 테마가 있는 복합적인 진입광장으로의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 신의교 확장과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 개선을 통해 의정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의원은 "해당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의정부 갑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주민. 사진=오영환 의원 sns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주민. 사진=오영환 의원 sns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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