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상 되찾게 될 것" 文 틀렸다, 확진자 폭증 오늘 사상 최다 확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4 05:03

수정 2021.09.24 07:51

23일 오후 11시까지 2168명 집계
일일 최대 확진자수 2223명에 초근접
추석 이동 여파 다음주부터 반영
신규 확진자수 3000명 될 수도
[파이낸셜뉴스]
한 지자체가 마련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11일 기준의 2221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한 지자체가 마련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11일 기준의 2221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1


오늘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말씀과 다르게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다.


오늘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 23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168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11시 이후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역대 최다였던 8월10일 하루 확진자 2223명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8월10일 2052명보다 116명 많은 것이다.

또 중간 집계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021명) 이후 44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200∼23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다.

2223명(8월 11일 0시 기준)을 넘어서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 된다.

문제는 앞으로다.

추석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확진자 규모가 더커져 적게는 2300명대, 많게는 3000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SNS를 통해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다"고 말한 것과 반대의 양상이다.

오늘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시스
오늘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선릉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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