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굳어지는 선두, KT…이강철 감독 "잔여 경기, 백업 선수들 체크에 중점"

뉴스1

입력 2021.09.24 16:44

수정 2021.09.24 16:47

이강철 KT 위즈 감독.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정규 시즌 종료까지 31경기를 남겨두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본격적인 포스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남은 시즌 연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다. 또한 단기전에 들어가면 투입해야 할 백업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했던 KT는 올해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KT는 현재 67승 4무 42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62승 8무 48패)에 5.5경기 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이날 한화전까지 3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KT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면 선두 자리는 무난하게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후반기 시작할 때 승률을 5할만 유지하면 선두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절대 약팀이 없기에 서로 물고 물릴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승률을 5할만 지켜도 선두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체크하면서 부상으로 빠졌던 두 베테랑 박경수(37), 유한준(40) 등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박경수는 지난 1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유한준은 종아리 통증으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이 감독은 "현재 우리 팀에 대타로 기용될 카드가 마땅치 않다"면서 "박경수를 시즌 막판에 타석에만 기용할 계획이다. 햄스트링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뛰는 것은 자제시키고 타석에만 서도록 할 생각이다. 며칠 전부터 타석에서 훈련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준은 조금 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유한준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필요하기 때문에 무리 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