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트라, 신북방 비즈니스 거점 中 동북시장 공략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11:00

수정 2021.09.27 11:00


코트라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중국 동북아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관의 전경
코트라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중국 동북아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관의 전경
[파이낸셜뉴스] 코트라(KOTRA)가 중국 동북 지역의 주요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각종 연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중국 동북 지역은 동남부 연안 지역에 비해 우리 기업의 진출이 미흡했으나 최근 신북방 비즈니스의 거점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23일 부터 5일간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중국 동북아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북아 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길림성 인민 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린성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코트라는 이번 한국관을 강원도·경기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구성했다. 이번 한국관에는 한국기업 총 120개사가 참가해 제품의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유명인이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왕홍 라이브커머스, 시식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중국 기업들과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코트라는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 중국의 동북3성 최대 도시인 쑨양에서도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랴오닝 국제투자무역박람회'와 연계해 '한국주간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동북 지역 주요 바이어 70여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 202개사와 온라인 상담 및 현장 대리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그 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 기업 11개사를 위한 별도의 전시관을 운영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동북 지역은 현재보다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TCR(중국횡단철도), TSR(시베리아 횡단철도)을 통해 유럽과도 이어져 있는 동북아 물류의 거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필두로 한국의 우수 상품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우리 기업의 중국 동북 지역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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