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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는 빼고 모발은 더하는, 레몬수(水)

조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16:56

수정 2022.01.17 17:40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레몬 속 비타민 C가 노화를 부르는 활성 산소를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노폐물 배출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몬과 물을 섞어 만든 레몬수. 출처 Giphy
노폐물 배출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레몬과 물을 섞어 만든 레몬수. 출처 Giphy

[파이낸셜뉴스] 물에 레몬 조각을 띄운 레몬수(水)는 상큼한 향기로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되죠. 피부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배우 손예진, 소녀시대 유리 등 스타들의 미모비결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레몬수가 노폐물 배출과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레몬 효능의 비밀, 노폐물 배출을 유도하는 구연산·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비타민 C

레몬 속에 풍부한 구연산은 TCA 사이클 활성화에 필수적인 재료입니다. TCA 사이클이란 몸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순환 과정을 의미합니다. 구연산은 TCA 사이클을 통해 섭취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고,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죠. 그리고 요로에 노폐물이 축적되지 못하도록 소변을 중화시켜 요로 결석 등 신장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레몬이 신 맛을 내는 데 기여하는 비타민 C는 활성 산소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체내 과다하게 생성된 활성 산소는 두피의 혈관을 오염시켜 혈류를 더디게 하고 모낭 세포를 공격해 탈모 발생률을 높이는데요. 비타민 C는 활성 산소를 억제해 손상된 모낭 세포를 복구하고, 모발 줄기세포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모발 성장 촉진인자인 IGF-1 분비를 유도해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도 있죠.

레몬, 신 맛 때문에 어려웠다면 '레몬수'는 어때요?

레몬수의 신 맛이 두려운가요? 꿀 한 스푼을 더하면 레몬수의 신 맛을 중화할 수 있습니다.
물 대신 탄산수를 활용하면 더욱 청량하게 즐길 수 있죠. 하지만 레몬은 산도가 높아 높은 소화 불량,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위 또는 장 트러블이 잦은 체질이라면 레몬과 물의 비율을 조절해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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