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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알약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화이자, 코로나 알약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지난해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본사 앞을 지나가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27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 외신은 화이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치료제 임상2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임상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PF-07321332'로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알려졌다. 임상 대상자들은 5~10일동안 하루에 두차례 복용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복용시키는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된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코로나19 치료제가 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다.

화이자는 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에게 사용될 치료제 연구를 위한 임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CBS는 전했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 감염 징후가 보일 경우 입원없이 처방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말에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화이자는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