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이사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비 트렌드, 새벽배송과 직결"

뉴스1

입력 2021.09.30 16:01

수정 2021.09.30 16:01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대외법무이사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대외법무이사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대외법무이사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대외법무이사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오아시스 마켓의 주요 경쟁력.© 뉴스1
오아시스 마켓의 주요 경쟁력.© 뉴스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 트렌드는 '새벽배송' 산업과 연결될 것입니다."

김수희 오아시스마켓 대외법무이사는 3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미래유통혁신포럼(RFiF) 2021에서 "신선식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새벽배송 시장 역시 자연스럽게 성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는 "과거 마트나 시장에 직접가서 먹거리를 구매하는 대면 소비를 중시했지만 지금은 신선식품까지 비대면으로 소비하는 시대"라며 "이제는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받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 새벽배송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국내 식료품 시장의 온라인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 식료품 시장은 오는 2025년 128조 규모로 점쳐진다. 특히 식료품 시장의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21%에서 2025년 4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이사도 "새벽배송 서비스가 시작된 2017년을 전후로 온라인 소비가 늘어 지난해 온라인 비중이 20% 넘게 올라왔다"며 "2025년에는 온라인 소비의 40% 이상을 식료품이 차지하는 등 식료품의 온라인 성장률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5대 소비 집단으로 Δ가격우선 Δ환경우선 Δ건강우선 Δ사회우선 Δ경험우선 등 5가지를 꼽았다.

먼저 그는 가격우선 소비 집단과 관련해 비단 저렴하기만 한 상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품질의 상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것을 중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사는 "상품의 가성비·효용성을 최우선으로 한 소비집단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소비 집단으로 '환경'을 꼽았다. 그는 "최근 ESG가 화두"라며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기업은 소비자 외면을 받는 가능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실제 새벽배송은 환경과 직결되는 산업이다. 예컨대 식료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여러 부자재를 많이 사용해야 하고, 박스 등 포장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결국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주도권을 소비자들이 가져갈 것"이라며 "기업들은 친환경 상품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소비 집단으로 '건강우선' 집단도 언급됐다. 그는 "소비자들은 이 음식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을지, 바이러스가 만연한 시대에 이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갖출지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건강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사회'와 '경험' 우선 집단도 주요 소비 집단으로 꼽힌다. 그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들은 소비하는 데 내 만족도 중요시하지만 나의 소비가 사회를 위한 것인지,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인지를 생각할 것"이라며 "또 개인의 만족도와 경험도 중요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이사는 결국 이 같은 소비 집단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아시스마켓'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2018년 오아시스마켓 론칭 이후 국산 유기농·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대대적 광고 없이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 및 소싱 역량, 그리고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랫폼 및 지역 확장의 추가 사업 확대 진행해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