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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오징어게임"…넷플릭스 주가 사상최고치 찍었다

뉴스1

입력 2021.10.01 08:28

수정 2021.10.01 09:05

넷플릭스 상장 이후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넷플릭스 상장 이후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징어 게임’ 덕분에 넷플릭스의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8% 상승한 610.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최근 공개된 오징어 게임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채권수익률(금리)이 급등하면서 나스닥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넷플릭스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7거래일간 나스닥은 4%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었지만 한국의 오징어 게임이 일거에 이같은 추세를 뒤집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IT 분석가인 지타 라가나단은 “넷플릭스가 최근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이후 오징어 게임 덕분에 모퉁이를 돌 수 있었다”며 “오징어 게임 성공으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다운로드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로, 출시 이후 미국 등 66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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