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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코스피, 10월에 3000선 무너질 수도…조정 후 랠리 전망"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55포인트(0.28%) 상승한 3068.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81(0.18%)포인트 상승한 1003.27, 원·달러환율은 2.20원 오른 1,1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9.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55포인트(0.28%) 상승한 3068.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81(0.18%)포인트 상승한 1003.27, 원·달러환율은 2.20원 오른 1,1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9.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10월에 코스피 지수 3000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0월 중순쯤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으로 29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생각보다 조정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기적으로는 10월 중순, 지수로는 2900선 언더슈팅(일시적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저점 반등, 경기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 등 현재와 같은 시기에 코스피 평균 하락폭은 약 17%였다"면서 "이를 환산하면 2700선까지 내려간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이번에는 '기간조정'의 형태로 조정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해 바닥 수준을 2900선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중순을 지수 하락 분수령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 및 부채한도 우려가 확대될 수 있는 시기"라면서 "헝다그룹 및 부채한도 우려가 단기적인 것이라면 인플레 우려는 좀 더 실제적이고 거대한 우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일시적 급락 뒤에 강한 반등이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수 조정 시점에 '저점 매수' 전략을 펴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기간조정'으로 PER(주가수익비율) 조정이 이미 진행됐다"면서 "긴축에 따른 조정이 일어나면 이후 반등 랠리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10월에는 주식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적 매력 이외에 반등 시그널로 잡을 수 있는 것은 두가지"라며 "공급병목 완화가 확인돼야 하고 중국의 부양 전환 시기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