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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산 IP 콘텐츠 불법 유통, 중국이 1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1 09:09

수정 2021.10.01 09:09

국가별, 콘텐츠별 불법 유통 현황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국가별, 콘텐츠별 불법 유통 현황 /사진=한국저작권보호원

[파이낸셜뉴스] 국산 IP 콘텐츠의 불법 유통 1위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산 IP 콘텐츠 불법 유통 적발건수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중국이 8만 5000여 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전체 불법유통 적발 건수는 40만 건을 넘어섰다.

영화와 방송 같은 영상 콘텐츠들의 불법 유통은 중국이, 웹툰과 음악은 필리핀에서 가장 많았다.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체 적발된 건수는 총 41만1319건으로 연도별로 보면 2017년 7만5341건, 2018년 7만3632건, 2019년 12만6940건, 2020년 8만3733건, 2021년 9월까지 5만1673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전체 콘텐츠 집계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별, 콘텐츠별 대응을 위해 집계 방식을 바꾼 후 국가별로는 중국이 8만5135건으로 32.5%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 6만9832건(26.6%), 베트남 6만2279건(23.7%), 태국 4만5100건(17.2%)순이었다.


콘텐츠별로는 2019년부터 영상물(방송, 영화)가 15만2251건(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웹툰 8만8352건(33.7%), 기타 1만7099건(6.5%), 음악 4644건(1.8%)의 순이었다.


유 의원은 “신한류가 세계인의 사랑받는 콘텐츠로 성장하며 이와 함께 불법 유통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문체부가 지난해 저작권 비전 2030을 발표해 국내 콘텐츠와 저작권 보호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외사무소 증설과 관련 보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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