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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한반도본부장 "미국과 종전선언·인도적 협력사업 논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News1 권현진 기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일정을 소화하고 1일 귀국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담화문 발표에도 한미는 일단 '상황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신뢰구축 조치에 대해 한미간 협의가 있었다"며 "신뢰구축 조치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 우리 정부 입장을 상세히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해서 계속 (종전선언) 관련 사안에 대한 협의를 긴밀히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제76차 유엔총회에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들었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의 필요성에 대한 미국과 중국 등 유관국들 '설득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인 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선(先) 이중잣대·적대정책 철회'라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노 본부장은 또한 한반도 정세 안정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방안 등도 논의됐다며 "특히 한미 간에는 북한과의 인도적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가 진행돼 왔고 이번에도 한미 공동 방안과 국제기구를 통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이 지난달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방·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간 유선협의를 약 15분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