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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스 쉬프, 7일 예술의전당서 피아노 리사이틀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파이낸셜뉴스] 바흐 스페셜리스트이자 베토벤 소나타 해석의 최고 권위자 안드라스 쉬프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바흐 &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1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7일 쉬프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9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10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12일과 14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 예술의전당,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포핸즈 콘서트를 진행하고 이어 서울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어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만나 가르침을 선사한다. 현재 대한민국 클래식을 이끌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조성진 문지영 등이 안드라스 쉬프 내한 마스터클래스를 거쳐갔다.

쉬프는 전설의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이후 최고의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고전 레퍼토리에 관한 한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로 여겨진다. 바흐 연주로 유명세를 타면서 글렌 굴드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은 피아니스트인 그가 녹음한 '골든베르크 변주곡'은 글렌 굴드 이후 가장 유명한 음반이다. 영국 왕립음악원이 요한 세바스찬 바흐 작품의 최고 해석자에게 수여하는 '바흐상'도 수상했다.

쉬프는 50대를 넘기며 베토벤에 무섭게 집중하였다. 그는 50대에 이르러 32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을 완성하고 세계 20개 도시를 돌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였다. 그의 베토벤 해석엔 호평이 끊이질 않았다. 그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은 프랑스 아비아티 최고 음악 비평가상을 받았다.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멤버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쉬프는 "베토벤을 맞이하기 위해 고통스럽고 힘겨운 투쟁을 해야 했다. 그 과정은 굉장히 긴 시간이었다. 성숙과 경험을 쌓지 않고서는 시도할 수 없는 작품이 베토벤 곡이다.
32개의 소나타엔 베토벤의 삶이 녹아 있다.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하기 위해 40대 후반까지 기다렸다. 이제 바흐만큼 편안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