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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훙하이, 美 전기차 공장 2700억원에 인수 합의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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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전자기기 위탁제조사 훙하이 정밀(鴻海精密)이 미국 전기자동차(EV) 로즈타운 모터스의 공장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로즈타운 모터스의 발표를 인용해 훙하이 정밀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전기차 완성공장을 2억3000만 달러(약 2731억원)에 매수한다고 전했다.

로즈타운은 전기차 생산라인을 매각, 자체 생산을 포기하는 대신 훙하이 정밀에 제조를 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즈타운은 전기 트럭 예약수주 물량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창업자인 스티브 번스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하는 등 경영혼란이 이어졌다.

생산설비 인계와 함께 전기차를 공급하는 훙하이 정밀은 5000만 달러 상당의 로즈타운 주식을 매수하는 계약도 체결해 연대를 강화한다.

류양웨이(劉揚偉) 훙하이 정밀 회장은 전날 로즈타운 오하이오 공장 매수에 대해 "훙하이의 전기차 사업에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훙하이는 지난 2월 미국 신흥 전기차 메이커 피스커의 생산 위탁을 받아 2023년부터 EV를 공급하기로 했다.

3월에는 류양웨이 회장이 북미 지역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계획을 공표했다.


로즈타운은 2020년 10월에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폐쇄한 오하이오 공장을 넘겨받아 9월부터 전기 픽업트럭 양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투자회사 힌덴부르그 리서치가 예약수주가 허위라고 폭로하면서 투자자의 대거 이탈로 가동계획이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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