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與, '피켓시위' 국힘에 "허황된 특검 구호 당장 멈춰야"

뉴시스

입력 2021.10.01 12:40

수정 2021.10.01 12:40

기사내용 요약
"화천대유 관련 野 인사들로부터 시선 돌리기 위한 프레임 꼼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정회가 된 뒤 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정무위 등 대부분의 상임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정회가 된 뒤 감사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정무위 등 대부분의 상임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감 파행 책임을 사죄하고 허황된 특검 구호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국민께 '짐'이되고 있다.
각 상임위에서 화천대유 의혹 관련해 특검을 수용하라며 피케팅을 강행해 국감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체 누구를 위해 국감을 첫날부터 파행으로 이끌었는지 묻고 싶다. 고발사주, 화천대유, 대검 장모변호 의혹까지 'BIG 3' 의혹에 휩싸여 있는 자당 후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 아니냐"며 "화천대유를 파면 팔수록 끝없이 엮여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프레임 꼼수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며 "관계도 없는 상임위에서 특검을 외치며 민생 국감을 방해하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공직자로서 명백한 직무 유기이자, 민생 방기"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이 외치고 있는 특검은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된다.
이준석 당대표야 말로 이제는 가면을 찢고 자당에 불리한 상황을 면피하기 위한 허황된 구호를 멈춰야 할 것"이라며 "정쟁으로 국감을 파행시킨 책임,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하시라"고 덧붙였다.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 법사위·정무위·교육위·과방위·외통위·행안위·문체위원회 등 상임위는 줄줄이 개의 시작부터 파행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피켓시위를 벌였고, 민주당은 피켓시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국정감사를 이어갈 수 없다며 항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