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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HRS, 국내 최초로 원전용 실리콘 방화재 개발 생산 소식 재부각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1 14:40

수정 2021.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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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HRS가 국내 최초 원전용 실리콘 방화재를 개발해 생산 중이며 전기차 배터리 케이블용 소재를 완성차 기업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최근 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목 받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2시 35분 현재 HRS는 전 거래일 대비 340원(4.54%)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HRS는 대기업 계열사인 KCC실리콘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리콘 고무를 직접 생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고상 실리콘 고무(HCR) 생산능력은 연 1만5000t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완성차 기업에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블용 소재를 납품하는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원전용 실리콘 방화재는 초기 기술력을 집적한 제품이다. 벽면을 통과하는 전기배선 등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고 유독가스를 차단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제품이다.

HRS는 2000년대 들어 평택공장, 충남 아산공장 등을 준공하면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또 세계적 화학기업인 다우코닝(현 다우케미칼)과 원재료 장기 공급 및 공동 제품 개발 협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내고 “Liquid Silicone Rubber Parts는 액상형 고무 실리콘으로 고온에서 경화를 시켜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원료”라며 “LSR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방산업은 자동차 에어백 코팅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HRS의 경우 아직 자동차 에어백 코팅 시장에 진입하지는 못한 상황이며, 향후 진입을 위한 연구 개발 작업 중”이라며 “2020년 기준 86억원 가량이 이 사업부문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갤럭시 무선 이어폰향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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