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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MLB 역대 지구 2위 최다승 불명예 기록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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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대 지구 2위 최다승의 불명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8-3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지구 최하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다저스의 분위기는 들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9회말 라몬테 웨이드의 끝내기 안타로 5-4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저스 선수단은 침울해졌다.

다저스는 103승5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105승54패)에 2경기차로 뒤져있다. 다저스는 2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3연전을 갖지만, 극적인 뒤집기가 쉽지 않다. 6연승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하는데 마지막 3연전 상대가 6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다. 2일 경기에서 다저스가 패하고 샌프란시스코가 이기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은 막이 내린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구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지만,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 내줄지 모른다. 아울러 이 흐름이면 다저스는 팀당 162경기를 치르게 된 1996년부터 100승 이상을 거두고도 지구 우승을 놓치는 3번째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0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02승60패)와 2018년 뉴욕 양키스(100승62패)는 100승 이상을 기록했지만, 당시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116승46패)와 보스턴 레드삭스(108승54패)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미 두 팀보다 많은 승리를 거뒀다. 원치 않지만 역대 지구 2위 최다승 기록을 예약해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