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키스탄, 백신 접종 부진에 미접종자 사무실 근무 금지

뉴시스

입력 2021.10.01 16:51

수정 2021.10.01 16:51

기사내용 요약
접종 완료자만 쇼핑몰 입장·항공기 탑승 가능

[카라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시민들이 시노백 백신 접종을 위해 이동식 백신 차량 앞에 줄 서 있다. 2021.08.06.
[카라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시민들이 시노백 백신 접종을 위해 이동식 백신 차량 앞에 줄 서 있다. 2021.08.06.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 봉쇄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파키스탄이 1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의 항공기 탑승을 금지했다.

굴람 사르와 칸 항공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들만 파키스탄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주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10월1일부터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쇼핑몰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파키스탄이 어떤 방법으로 쇼핑몰 입장을 막을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이러한 금지 규제는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18세 미만 어린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2억2000만명 인구의 파키스탄에서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000만명에도 못미쳐 13%를 겨우 넘겼을 뿐이다.


백신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는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120만명이 감염돼 2만778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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