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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가 "'오징어게임', '카이지'·'신이 말하는 대로'와 비슷한 점 있지만…"

뉴시스

입력 2021.10.01 18:46

수정 2021.10.01 18:46

[서울=뉴시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2021.10.01 (사진=넷플릭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2021.10.01 (사진=넷플릭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나규원 인턴 기자 = 일본 시나리오 작가 스즈키 오사무가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호평했다. 그는 일부에서 '오징어 게임'이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만화 원작의 영화 '도박묵시룩 카이지'와 '신이 말하는 대로'를 썼다.

스즈키 오사무는 지난달 30일 일본 아사히 신문의 웹사이트 '에라닷(AERA dot.)'에 '오징어 게임'과 관련된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한편에서 제기한 '오징어 게임' 표절 의혹에 대해 "줄거리를 보면 '도박묵시록 카이지', '신이 말하는 대로'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확실히 '도박묵시록 카이지'나 '신이 말하는 대로'와 비슷한 점이 몇 개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보다 보면, 아무래도 상관없을 정도로 좋아진다. 주인공 외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 캐릭터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의외 인물이 후반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기도 한다.
특히 5번째 게임 회차에서는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데스 게임' 류의 드라마임에도 깔끔하게 끝났다"면서 "표절 의혹 제기가 오히려 홍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오사무는 일본 드라마 '때리는 사랑, 불꽃', '선생님을 지우는 방정식.', 'M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빼앗는 사랑, 겨울', '감왕의 공감스쿨', 영화 '신주쿠 스완', '원피스 극장판 세트' 등을 집필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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