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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주 경선도 과반 승리…누적득표율 53.41%(종합)

뉴시스

입력 2021.10.01 19:00

수정 2021.10.01 19:00

기사내용 요약
이낙연, 제주서 35.71% 득표 그쳐…누적득표율 34.73%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10.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10.01. woo1223@newsis.com
[서울·제주=뉴시스] 김형섭 이재우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해 1일 7번째 지역순회 경선으로 열린 제주 경선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 호텔난타에서 열린 제주 경선에서 총 6971명표 중 3944표를 가져가며 56.7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2482표로 35.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55표(6.55%), 박용진 의원이 69표(0.99%)를 얻었다.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제주 경선은 총 1만3346명의 선거인단 중 6971명이 투표에 참여해 52.2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까지 합산한 총 누적득표율은 이 지사가 53.41%(34만5802표)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러야 하는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총 22만4835표로 누적득표율은 34.73%다. 3위 추 전 장관과 4위 박 의원은 각각 6만8817표(10.63%), 8015표(1.24%)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전북 경선에서 김두관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한 가운데 이 지사의 누적득표율은 그때와 비교해 0.4%포인트 증가했으며 이 전 대표는 0.25%포인트 늘었다. 추 전 장관과 박 의원은 0.03%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에게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차례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뒀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후보들이 국민의례하며 묵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10.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후보들이 국민의례하며 묵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10.01. woo1223@newsis.com

이 지사는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높은 제주도민, 당원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역시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2차 슈퍼위크에서 결선행이냐 본선 직행이냐 결정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예상은 못하고 기대는 하고 있다. 잘 되기를 바란다. 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 이 전 대표는 "제주도민의 표심을 감사히 받아들인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지지해 주시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며 "내일 있을 부산·울산·경남 경선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일에는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을 치르며 3일에는 인천에서 경선을 이어간다.
특히 3일 경선에서는 총 49만6339명 규모의 2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개표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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