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력난에 멈췄던 포스코 中 공장, 1일부터 정상 가동

뉴시스

입력 2021.10.02 02:02

수정 2021.10.02 02:02

기사내용 요약
1~7일 中 국경절에도 공장 가동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 중국 공장이 지난 1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에 위치한 장가항포항불수강은 1일 0시 제강공정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17일 제강과 열연 등 일부공장 가동이 중단된 지 14일 만이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중국 연휴인 국경절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이 기간에도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는 지난 17일부터 장가항포항불수강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가 석탄 가격 급등으로 현지 공장 전력 공급을 끊은 탓이다. 이에 따라 제강과 열연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하공정인 냉연공장은 정상 가동됐다.

중국이 전력 공급을 제한한 것은 현지 화력발전소들이 석탄 가격 급등으로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것이 화근이 됐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중국은 발전용 석탄의 50% 이상을 호주산으로 사용해 왔다. 호주산 수입 금지에도 아직 대체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포스코가 1997년 중국 샤강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스테인리스 생산 공장이다. 제강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생산되는 곳으로 중국내 스테인리스 공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설비를 증설하며 쇳물 생산량은 연산 100만톤(t)에 달한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달 가동 중단으로 하루 약 3000t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14일간의 가동 중단이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전체 감산 규모는 약 4만t 정도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전 공장이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며 "연간 생산량을 맞추는데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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