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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에인절스에 덜미 잡혀…토론토 AL 와일드카드 공동 3위로

뉴스1

입력 2021.10.02 14:46

수정 2021.10.02 14:46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가 LA 에인절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팀당 정규시즌 2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아직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장의 주인은 결정되지 않았다.

시애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에인절스에 1-2로 패하며 치명상을 입었다.

시애틀은 2회초 2사 1루에서 제러드 켈레닉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 투수 마르코 곤잘레스가 3회말에 흔들렸다. 곤잘레스는 루이스 렌히포와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를 자초하더니 브랜든 마시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시애틀은 이후 7번의 공격 기회에서 안타 3개밖에 생산하지 못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100타점까지 1개만 남은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애틀은 이날 패배로 4연승이 중단됐고, 89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서 공동 3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6-4로 제압한 토론토가 4위에서 공동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는 양키스가 91승69패로 1위에 올라있고, 보스턴이 90승70패로 2위다. 두 팀은 토론토, 시애틀보다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잔여 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게임에 나가게 된다.
다만 양키스는 껄끄러운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해야 하고, 보스턴도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로 주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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