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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부산격돌'…明 "5500억원 환수 잘한 것" vs 洛 "불안 이고 본선 가나"(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켄벤션 센터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부산=뉴스1) 이철 기자,박주평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4인은 2일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린 부산에서 또 한 번 표심에 호소했다. 1·2위 주자인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서로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토건세력과 유착한 부패정치인들이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온 국민을 절망시키는 세상, 저 이재명이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건세력과 결탁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개발을 좌절시키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공개발까지 좌절시킨 것이 국민의 힘"이라며 "부득이 민관합작 개발을 선택하자 이번에는 민간사업자와 개발이익을 나눈 자들이 바로 국민의 힘"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야당 기초단체장인 저 이재명이 정치생명을 걸고 싸워 그들이 독식할 개발이익의 절반이 넘는 5500억원을 환수한 것은, 최소한 민간개발을 허용해서 그들이 몽땅 가지게 하는 것보다는 잘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공공개발을 막고 개발이익 100%를 민간에 주라고 강요하던 국민의힘이 왜 공공개발을 안했냐며 비난하고 심지어 개발이익의 일부만 환수한 것은 배임죄라 주장한다. 심지어 저를 화천대유 주인이니, 부정비리 범인이니 공격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가 (화천대유의) 주인이면 왜 4600억원이나 공공환수하고 사업도중 추가로 920억원을 더 환수하나"라며 "원유철에게 고문료 주고, 곽상도 아들에게 50억원 주고, 윤석열 아버지 집 사준 사람이 화천대유 주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개발에 대해 '성남시'를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또 '불안감'을 언급하며 이재명 지사보다 안정성이 있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성남시는 요지경 같은 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 토건족, 지자체, 정치, 법조, 언론이 엉클어져 수천억원의 배당금,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주고받으며 대법관까지 연루시킨 복마전 사건"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믿었던 원칙과 상식, 공정과 정의가 반칙과 특권에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권 재창출이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며 "우리는 뭔가 불안하다. 이 불안을 머리에 이고 내년 본선까지 갈 것인가. 그래서 더욱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고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의 얼굴"이라며 "흠 없고 믿음이 가고 나라 안팎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후보가 본선에서 이긴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결단해 이 불안을 해결해야 승리한다. 민주당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경선에 변화가, 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릴 감동의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본선에서 이길 후보 저 이낙연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듯한 말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두 후보는 각각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 시절 진행했던 검찰개혁을 놓고 최근 서로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추 후보는 "개혁 저항세력을 제압할 권한과 힘이 있었지만, 그들의 수법에 놀아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민주당 후보로 자격이 없다"며 "결선 무대에 저 추미애를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혐의와 상관없이 대대적인 언론보도와 여론몰이로 피투성이가 됐다"며 "10월 윤석열과 그 일가의 비리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고, 감찰을 개시하자 그들은 '추-윤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저를 고립시키며 주저앉히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결선 무대에 저 추미애를 세워달라. 그것은 바로 권력 찬탈을 꿈꿔왔던 정치검찰과 부패기득권세력에게 보내는 가장 확실한 경고이자 강력한 응징이 될 것"이라며 "저는 탄핵 정국에서 계엄령 경고 발언으로 군사 쿠데타를 막았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검찰쿠데타 움직임을 간파하고, 이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다른 세 명의 후보와 달리 일자리, 청년, 노동을 강조하며 정치적 논쟁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정치적으로 가장 왼쪽 출신의 정치인이지만 손흥민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며 "경영계와 노동계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에 투자발표를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일자리가 안정적이고 행복한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 박용진이 변화시켜가겠다"며 "청년이 가는 일터 모두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 작업장의 안전, 사회적 임금, 안정적 복지, 자녀교육과 노후자산 마련 등 사회적, 제도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유치원 개혁을 법적으로 완수하고, 공매도 시스템이 달라졌고, 현대차는 리콜과 무상수리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여기저기에서 '또라이 국회의원' 소리를 들어가며 (이러한) 변화를 만들었다. 이제 박용진이 이런 개별 전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와 번영을 위해 더 큰 싸움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