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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추석 연휴 이후 확진 22% 증가…성인 89.9% 1차접종"

뉴스1

입력 2021.10.03 15:04

수정 2021.10.03 16:17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2021.9.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2021.9.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9월 5주차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가 있던 9월 4주차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 지수도 7월 3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확진자 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석 연휴 동안 이동량 증가로 감염 확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10월 두 차례 연휴 기간 중 이동 확대로 추가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대형 병원과 대형 재래시장에서 집단감염, 외국인 감염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단시간에 유행을 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4일부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

전 장관은 "2일까지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당초 계획이었던 1차 접종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성인 중 89.9%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을 끝낸 국민은 61%다.

위중증 환자는 감소하고 있다.


전 장관은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8월 4주차 301명에서 9월 5주차 160명으로 약 47% 감소했고 누적 치명률도 0.92%에서 0.79%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접종의 가시적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관련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별로 짜임새 있게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방침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 장관은 또 "재택치료 종합적 운영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지자체와 공유하겠다"며 "백신 패스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전문가·국민과 충분한 사전소통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하에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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