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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양키스·보스턴·토론토·시애틀 중 2개팀만 생존(종합)

뉴시스

입력 2021.10.03 15:26

수정 2021.10.03 15:26

기사내용 요약
보스턴·양키스 AL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 토론토·시애틀 1경기차 추격

토론토 시즌 마지막 경기 선발은 류현진

[토론토=AP/뉴시스]대니 잰슨(등번호 9)이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2021.10.03.
[토론토=AP/뉴시스]대니 잰슨(등번호 9)이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2021.10.03.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을야구 입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도 마찬가지다.

이들 4개팀의 운명은 마지막 경기에서 갈린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회말과 2회 3점씩을 몰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회 투런포로 시즌 47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1위 살바도르 페레즈(48개·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개차로 접근했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는 7이닝 1피안타 1실점 10탈삼진 역투로 시즌 9승(2패)째를 챙겼다.

90승째(71패)를 수확한 토론토는 가을야구 진출권 획득 희망을 유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공동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이상 91승70패)와 토론토의 격차는 1경기다.

토론토는 최종전을 무조건 이긴 뒤 두 팀 중 한 팀의 패배를 바라야 하는 처지다.

토론토의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4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부진을 잊고 에이스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보스턴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5-3으로 꺾으면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패한 양키스와 와일드카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양키스는 탬파베이를 넘지 못해 살얼음판 승부에서 벗어날 기회를 날렸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최종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가을잔치에 가세한다. 패해도 최소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시애틀도 막판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애틀은 LA 에인절스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끌려가던 시애틀은 8회말 3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시애틀(90승71패)은 토론토와 같은 입장이다. 에인절스와의 최종전을 잡고 양키스와 보스턴 중 한 팀이라도 패해야만 생존한다.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복귀한 시애틀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은 5⅓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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