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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 갤Z폴드3·플립3,…"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대 눈 앞"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삼성전자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진열돼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삼성전자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진열돼 있다.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주말동안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27일 출시된 이후 한 달여만이다. 앞서 판매량 100만대를 가장 빨리 기록한 모델인 '갤럭시S8' 및 '갤럭시노트10'과 유사한 속도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출시하자마자 전작에서 제기된 불만을 대폭 개선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탑재하고 언더디스플레이(UDC) 카메라를 적용해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을 높였고 갤럭시Z플립3는 커버 디스플레이(외부화면)의 크기를 2.78cm(1.1인치)에서 4.83cm(1.9인치)로 키워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두 모델은 예약판매 기간에 9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사전 개통 첫 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인기에 물량 부족 사태까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는 사전개통 기간을 9월30일까지 두 차례나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예약구매자들을 위한 물량은 확보하면서 사전개통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기 색상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량이 없어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약 구매한 이들은 대부분 받은 거 같은데 나는 디지털프라자에서 2주 전 갤럭시Z플립3를 예약했는데 아직 물건이 안 들어왔다고 한다"며 "9월4일 예약했는데 4주가 지나서야 제품을 받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아이폰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이면서 흥행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물량 부족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이 흥행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애플이 지난달 선보인 아이폰13은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13은 공개 당시 혁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예약 판매 첫 날부터 온라인에서는 품절사태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쿠팡에서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약 15분 만에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등 대부분의 제품이 일시 품절됐으며 11번가에서도 예약판매를 시작하고서 제품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3차 예약판매까지 진행했다.

다만 폼팩터에 차이가 있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출시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두 모델 간의 소비자 이탈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흥행하면서 일부 아이폰 소비자들이 넘어가기는 했지만 출시한 지 한 달이 넘은 상황에서 넘어갈 사람은 대부분 넘어갔다고 본다"며 "여전히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라며 폴더블폰의 흥행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