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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검찰, 대장동 몸통엔 손 안 대고 꼬리 자르나"

뉴시스

입력 2021.10.03 19:25

수정 2021.10.03 19:25

기사내용 요약
"행동대장 선에서 꼬리자르기 우려"
"친정권 검찰 짜고치는 수사 드러나"
"특검만이 이재명 게이트 진상 규명"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설계하고 총괄 지휘한 몸통에는 손도 대지 않고, 행동대장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고 말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정권 검찰의 짜고치는 흉내내기 수사의 속내가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 정권의 상습적인 꼬리 자르기, 몸통 감추기 DNA가 단군 이래 가장 큰 일확천금 부패 사건인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에도 철저하게 발동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게이트의 행동대장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휴대폰을 집 밖으로 던질 수 있도록 검찰이 허용했다는 것도 어이없고, 그 폰을 찾지 못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며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겠냐"고 했다.
"유씨의 진짜 휴대폰은 여전히 유씨 쪽에서 보유하고 있다는데도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아연실색하게 한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이 상부 지침을 받았거나 스스로 권력 눈치 보기를 하며 이 게이트를 비호하는 것이라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대장동 게이트의 나침반 방향침 끝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특검만이 이재명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곧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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