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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쇼핑도 비대면으로 한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상담 확대
전자랜드 퀵 페이 안심결제 시행
"미래형 소비형태에 투자하는 차원"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들이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들이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가전양판업계가 비대면 상담 및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새로운 소비형태에 대응하고 나섰다. 당초 가전제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본 후 산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추세에 발맞춰 고객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7~8월 4개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전국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전문 상담원과 소통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근무하는 가전제품 전문 상담원과 원격으로 소통하며 인테리어와 규격에 맞는 가전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사용법이나 주의사항 등에 관한 설명부터 각종 혜택까지 영상으로 꼼꼼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ARS를 통해 바로 제품을 결제할 수도 있고, 인근 지점을 방문해 구매할 수도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업무, 육아 등으로 매장에 방문하기 어렵거나 인근 매장에 원하는 제품이 없어 헛걸음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몰에서도 '영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밀레, 시스기어 등 제휴 브랜드의 상담만 가능하다. 브랜드의 전문 상담원이 직접 상품을 시연하거나 보조자료를 활용해 상담해 고객의 제품 이해도를 높여준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영상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올해 3월 대표 번호로 전화를 하면 가장 가까운 전자랜드 매장으로 연결해주는 '나우링(NOWRING)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문 상담사와의 비대면 상담을 통해 구매할 가전을 결정하고, 전자랜드 '퀵 페이(Quick Pay)' 안심결제로 집에서 손쉽게 가전을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나우링 서비스를 시행한 3·4·6·9월의 평균 콜 건수는 2000건으로 소형가전은 곧바로 구매로 이어진 사례도 많았다"면서 "예상보다 실적이 좋아 내년부터는 정식 서비스로 진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쇼핑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바뀌는 소비형태에 대응해 미래형 소비형태에 투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고객들이 즐기는 공간이 되고, 실질적인 소비는 온라인에서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