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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청주네오테크밸리' 윤곽 나왔다…청주서 3번째로 큰 규모

뉴스1

입력 2021.10.04 06:02

수정 2021.10.04 06:02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청주네오테크밸리(가칭)' 개발 예정지.(청주시 제공).2021.10.4/© 뉴스1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청주네오테크밸리(가칭)' 개발 예정지.(청주시 제공).2021.10.4/©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추진 중인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 윤곽이 나왔다.

명칭은 '청주네오테크밸리(가칭)', 개발 규모는 444만1267㎡에 달한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청주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정사업 예정지역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개발 제한지역은 예고대로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이다.

제한 기간은 2021년 10월4일부터 2024년 10월3일까지 3년간이다.

이 기간 해당 지역은 Δ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Δ토지의 형질 변경(경작을 위한 토지의 형질 변경은 제외 Δ토석의 채취 Δ토지 분할(건축물이 있는 대지의 분할은 제외) Δ녹지지역·관리지역 또는 자연환경보전지역에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놓는 행위 등이 제한된다.


오창에 들어설 이번 신규 산업단지는 규모로만 보면 청주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네오테크밸리보다 큰 산단은 오창과학단지(945만㎡)와 오송생명과학단지(483만3000㎡)뿐이다.

청주의 대표 산단인 테크노폴리스는 379만7857㎡로, 이번 네오테크밸리보다 64만3000여㎡ 작다.

오창읍 일대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이 지정되면서 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네오테크밸리 개발을 추진하는 ㈜신영은 올해 말 사업 승인신청서를 청주시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처리 기간은 6개월이지만, 산단 규모가 큰 만큼 관련 부서가 많아 보완 작업 등을 거치면 1년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승인이 내려지면 개발행위 제한구역이 풀리면서 보상 절차가 시작되고, 보상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보상 절차는 이르면 1년, 늦으면 3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어 보상 과정이 산업단지 착공 시기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고시한 개발행위 제한지역은 말 그대로 예정지일 뿐"이라며 "정확한 산업단지 규모는 업체에서 결정하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말 사업 승인신청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착공은 2024년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은 지난 5월17일 청주시에 오창 신규 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산단 조성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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