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민이 분데스리가2에서 데뷔전을 치렀다.(드레스덴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의 유망주 서종민(19)이 독일 2부리그(분데스리가2)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성공적 데뷔전을 치렀다.
서종민은 3일(한국시간) 독일 밀레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1-22 분데스리가2 9라운드에서 후반 23분 예보아 쾨닉스되르퍼를 대신해 투입, 22분 여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0-3으로 패했지만 서종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인 6.13점을 받을 만큼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서동원의 아들로 더욱 관심을 모으는 서종민은 지난 6월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뒤 3년 계약에 서명했고, 연습경기에서 4경기 4골3도움을 기록하며 데뷔 가능성을 드높여왔다.
이후 9라운드 만에 출전 기회를 얻으며 향후 더 많은 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데뷔전을 마친 서종민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분데스리가2에 샬케04, 하노버, 브레멘, 함부르크 등 좋은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알렉산더 슈미트 드레스덴 감독 역시 "서종민이 잘 적응해주고 있다"며 데뷔전을 치른 서종민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드레스덴은 분데스리가2에서 4승1무4패(승점 13)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3위 파더보른(승점 17)과는 승점 4차다.
분데스리가2는 1·2위가 분데스리가1로 자동 승격, 3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