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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투박함, 이재명은 순발력이 강점"…'집사부' 이낙연 편, 시청률 6.2%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집사부일체' 이낙연 전 국무총리 편이 6%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3일 오후 SBS '집사부일체'는 대선 주자 마지막 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 편을 방송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집사부일체' 이낙연 전 총리 편은 6.2%(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9월19일 방영된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은 7.4%, 9월26일 방송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 편은 9%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사부로 등장한 이낙연 전 총리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김숙희씨와 함께 멤버들을 맞이했다. 그는 아내와의 연애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유머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거나 파자마 차림으로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이낙연 전 총리는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책임이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가적으로 많은 일을 경험하다 보니 '이런 일이라면 해본 사람이 하는 게 낫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국민들도 많은 기대를 저에게 표시해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진 '집사부 청문회'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영화 '기생충'의 현실판이었다는 광주 유학 생활 이야기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13살 때 가족을 시골 고향에 두고 혼자 광주에서의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중학생 때부터 홀로 하숙 생활을 했다는 그는 "굉장히 어려웠다. 영양 상태도 안 좋았고, 학교에서 아예 안 보이는 존재였다. 늘 외롭고 배고프고 친구도 없었다"라며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전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는 학창 시절 큰 힘이 되어준 선생님과 대학 입학 후 자신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월급의 절반을 내어준 친구를 떠올리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청춘은 빚"이라면서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 저에게 밥을 먹여준 수많은 분들의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 정말 많은 사람들의 은혜를 입고 살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대선주자 특집 공통질문으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에게서 가져오고 싶은 강점을 묻는 질문에 이낙연 전 총리는 윤 전 총장의 투박함, 이 지사의 순발력을 꼽았다. 반대로 그는 다른 주자보다 자신이 월등히 나은 점에 대해서는 '경험'을 꼽으며 "직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내정과 외교, 거기에 군대까지 안 해본 게 없다"라고 답했다. 그런 그는 "또 하나 보태자면 유머는 제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낙연 전 총리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에 "예스"라고 자신 있게 답하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의 요건에 가장 가깝다"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올해 선진국으로 편입됐다. 대한민국의 과제는 선진국으로서의 과제"라면서 "선진국의 과제는 노련한 리더십이 있어야만 된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경제의 80%를 무역에 의존한다. 경제를 위해서도 외교를 해야 된다. 그런데 외교를 해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낙연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을 묻는 질문에 "국민께 상처 드리는 말은 하지 않겠다.
막말을 한다거나 인격을 의심받을 정도의 턱없는 망발을 한다든가 그런 상처는 주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의 얼굴이 저 정도일까 실망했다'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차례로 사부로 등장한 '집사부일체'의 이번 대선 주자 특집은 '집사부 청문회'를 통해 그들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집중 조명하는가 하면 그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비롯해 정치 철학과 소신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