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파산위기에 놓인 중국 부동산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의 주식 거래가 4일 홍콩 증시에서 중단됐다. 헝다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30일 또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거래소는 이날 헝다그룹의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는, 수천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헝다그룹은 금융시스템을 통해 문제가 확산돼 전세계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그간 낳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택 구입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한 뒤 초기의 우려는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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