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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서울 청사진 "청년·신혼부부, 좋은 입지에 30년 장기 거주"

이재명, 4일 서울 발전 공약 발표
"용산공원,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조성"
"배달 이륜차, 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
"마곡, 구로·금천 G밸리는 ICT 클러스터"
"양재는 AI, 홍릉과 창동·상계는 바이오"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할 것"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통해 교통난 개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서울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4/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서울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4/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서울 공약을 내고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 주거 약자가 서울 좋은 입지에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서울 주택 공급 계획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유지를 활용해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단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용산 공산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하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는 정책 비전도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서울 명동에서 가진 '서울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청년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며 주택 공급 및 주거 안정화 공약을 밝혔다.

이 지사의 주거 공약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주거 약자가 서울의 '좋은 입지'에서 합리적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서울 내 주택 공급 계획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32만 가구 공급 계획 계승 △철도차량기지 등 국유지에 분양형(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기본주택 공급 △도심지역 재건축·재개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성 강화를 통한 민간 분양주택 공급 등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서울 용산 공원 부지에 대해서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자연 속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규모와 활용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서울을 탄소중립 생태도시로 만들겠단 공약의 일환으로, 이 지사는 △서울에 제로에너지건물(ZEB) 조성 △전기 및 수소 충전 인프라 증설 △2030년까지 배달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의 전면 전환 등도 제안했다.

이 지사는 강북과 강남의 상생을 위한 공약으로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서울~온수~석수역, 청량리~도봉역) △경부고속도로 지하화(한남대표 남단~양재 구간)를 통한 교통난 개선 △김포공항 인근 지역에 항공물류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지역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서울 각지에 대한 특성화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여의도에 대해서는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금융 조성지로 조성하고, 세종의사당 이전 시 국회 부지는 청년 과학·창업 클러스터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한다.
△마곡·구로·금천은 정보통신기술(ICT) △양재 지역은 인공지능(AI) △홍릉과 창동·상계는 바이오 △성수·마포 지역은 소설벤쳐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한류 문화 도약을 위해 상암DMC, 강남에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전시·컨벤션 산업(MICE)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 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실력으로 서울의 변화와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95%가 넘는 공약 이행률이 말해주듯 성과로 능력을 증명해온 저 이재명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