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커스] 의정부 민관 여성친화도시 3단계 주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4 20:27

수정 2021.10.04 20:27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제공=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제공=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난 9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확산 기반 조성에 집중해왔다. 다양한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여성친화도시로서 위상을 굳혀 2017년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됐다.

현재 의정부시는 재지정 이후인 3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시민-여성친화마을이 하나로 뭉쳐 여성친화도시 강화를 위한 항해에 나섰다. 의정부 여성계는 민-관 협력체계가 여성이 항상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성친화도시 운영체계 다양성 구비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지정(2012년 12월) 및 재지정(2017년 12월)됐다. 지난 10년간 여성친화마을을 조성하고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친화도시 4대 가치인‘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에 중점을 두고 관내 참여 기회, 자원-서비스 배분 등 성평등 실현,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다같이 돌봄, ‘인간-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추진해 다양성을 갖춘 여성친화도시 운영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의정부시 여성안심귀갓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여성안심귀갓길.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사업 적극 추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사업 적극 추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사업 적극 추진.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사업 적극 추진. 사진제공=의정부시

◇여의주 여성친화도시 기반확립 기여

의정부시는 시민 의견수렴 및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여의주(여성친화도시 의정부 주인 약칭) 등을 결성했다. 이들 단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의주가 진행하는 성인지 모니터링은 여성친화도시 기반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의정부시 자율방범연합대, 의정부경찰서와 협력해 심야시간 여성-아동-청소년 귀가 지원을 해주는‘안심귀가 수호천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성 주류화 정책-양성평등 확산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 성장과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를 말한다. 의정부시는 지난 10년간 여성 사회참여 및 정책결정 참여 기회를 높여 대표성을 제고하는 성 주류화 정책 및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주로 추진해왔다.

특히 문예숲이 있는 마을(2015년 여성가족부 공모 채택, 호국로1135번길 21 소재) 내 주민돌봄 공동체 ON-브릿지(2016년 여성가족부 공모 채택) 및 언니네수선방(2017년 여성가족부 공모 채택)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적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 사업은 여성과 가족이 중심을 이룬 공동체를 추구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여성이 살기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 조성을 지향한다. 이런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도시재생사업(흥선마을)에 여성친화적 관점을 투영해 도시공간을 변화시켜 양성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1 제13회 의정부시 양성평등상 시상. 사진제공=의정부시
2021 제13회 의정부시 양성평등상 시상. 사진제공=의정부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브랜드가치 제고

의정부시는 2016년부터 부서 간 협업을 통한 행정적 연결체계를 구축하고, 성별영향평가 내실화를 다지고 각종 정부 공모전에 채택(문예숲, 온브릿지, 언니네수선방)되는 등 여성친화도시 추진 성과를 보여 주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과 왕성하게 소통하고 여성친화마을을 발전시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는 여성친화도시 3단계 완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의정부시는 전망했다.


지금까지 의정부시는 여성-아이-노인에게 일상의 평안과 범죄로부터 안전을 선사하고자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4개소, 95호)을 운영하고 여성안심거리 조성, 안심귀가 수호천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의정부시는 앞으로 형평성-돌봄-친환경-소통 실현을 위해 성평등 정책추진 기반 강화, 여성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울러 도시기반 조성, 공공서비스 활성화, 제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의정부’ 3단계 완성을 위해 온(ON) 적극행정으로 소통하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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