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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75세이상 독감 무료접종 예약…"대리신청도 가능"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독감 무료 접종 안내문(강동구 제공).© 뉴스1
독감 무료 접종 안내문(강동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방역당국은 5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접종이 집중되는 10~11월 중 접종 분산을 위해 만 75세 이상 사전예약은 5일부터 그리고 70~74세, 65~69세는 각 10월 12일,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만 70~74세(1947~1951년 출생)는 오는 12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만 65~69세(1952~1956년 출생)는 14일 오후 8시부터 사전예약하고 2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예약 종료 시점과 접종 완료 시점은 각각 11월 30일 오후 6시, 2022년 2월 28일로 모든 연령대가 같다.

사전예약 신청 방법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ncvr.kdca.go.kr)이나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누리집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경우 자녀가 대신 예약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65세 이상 노인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확인하면 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뿐만 아니라 1339 콜센터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통화량 증가나, 직접 온라인 이용이 어려울 수 있어, 추진단은 자녀 등 가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가급적 컴퓨터(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예약을 진행할 것으로 권장했다.

일부 도서·벽지 지역은 지방자치단체 분산 접종 계획에 따라 사전예약 없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예약일정을 변경하면 이전 예약은 자동 취소되므로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은 약 2680만도스(전 국민 52% 수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공급되고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1460만명이며, 그중 어르신 예방접종 물량은 정부가 총량 구매 후 의료기관에 공급한다. 어린이·임신부는 의료기관이 자체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인플루엔자 백신 부작용은 적은 편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예방접종피해보상 심의위원회가 심의한 인플루엔자 백신 심의는 154건이다. 그중 35건만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돼 보상이 이뤄졌다.


피해 보상이 이뤄진 이상반응은 길랭-바레 증후군이 가장 많았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근육에 쇠약과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백신 부작용이며, 매년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 접종 2~3일 이후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신경염이 발생해 10일~14일 후 근력 감퇴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