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화요일인 5일은 중부지방과 강원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늦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그 밖의 지역은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는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비가 내린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부터, 경북 북부 동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지만, 수도권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오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 중·북부에는 낮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강원 중·북부 20~70㎜, 강원 남부·경북 동해안 10~40㎜, 수도권·충청 북부·경북 북부 내륙·경남권 동해안·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 5~20㎜다. 강원 중·북부에는 최대 100㎜ 이상 비가 쏟아질 수 있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반면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더울 전망이다. 이는 평년의 8월 하순 수준으로, 평년보다 4~6도 높은 것이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17분 기준, 주요지역 기온은 Δ서울 23.1도 Δ인천 23.3도 Δ춘천 21.5도 Δ강릉 23.2도 Δ대전 19.6도 Δ전주 20.2도 Δ광주 20.4도 Δ대구 20.2도 Δ부산 21.9도 Δ제주 21.4도다.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전망된다.
오전 9시까지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바람이 시속 30~45㎞ 순간풍속 55㎞ 이상, 특히 강원산지는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순간풍속 55㎞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동해 중부 해상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또한 서해 중부 해상과 동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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