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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7m 히말라야 정상에서 '이재명 지지 삼행시' 울려퍼졌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5 07:52

수정 2021.10.05 10:51

충북원정대 조철희 등반대장 등 기념사진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8167m)에 성공한 조철희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삼행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1 제공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8167m)에 성공한 조철희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삼행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뜻 깊은 장소에서 전달된 응원 메시지가, '대장동 의혹' 때문에 머리가 아픈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 같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계 7위봉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 메시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라는 내용의 지지 메시지는 이재명 후보의 이름 석 자로 지은 '삼행시' 형식이다.
원정대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 고지를 밟은 조철희 등반 대장이 이 메시지를 들고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철희 등반 대장은 "이 후보의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의 뜻을 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철희 등반 대장을 비롯해 변상규 원정대장, 구은영 대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한국시각 지난 1일 오전 9시 13분 해발 8167m의 세계 제7봉 '다울라기리' 정상을 밟았다.


지난 4월 다울라기리 등정에 도전했다가 악천후와 베이스캠프 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정상을 앞둔 7300m 고지에서 철수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겪었던 원정대는 재도전 끝에 5개월여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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