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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위장당원, 좀 있으나 경선 영향은 윤석열 기우"

뉴시스

입력 2021.10.05 10:26

수정 2021.10.05 10:26

기사내용 요약
"당원 가입절차 쉽게 풀다보니 가능"
"의도 갖고 가입했다고 보는건 기우"
"민주당 투표 참여했고 추미애 찍어"
"李, 유동규와 공동정범 또는 주범"
"대선 끝나도 계속 이재명 문제될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장 당원' 발언에 대해 "후보 입장에서 답답해서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기우"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실제로 민주당 성향의 분들이 당원으로 들어왔다. 이런 말을 좀 듣긴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원 가입절차를 너무 쉽게 풀어버렸다.
과거 6개월 이상 당비 2000원을 내야 책임당원 요건을 갖췄는데 이번에 1개월로 줄이고 당비도 1000원으로 낮추니 들어오기 쉬워진 면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민주당처럼 쉽지는 않고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 입력하고 계좌 등 등록해야하는 등의 절차가 있기 때문에 많이 막 들어와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수십만명이 들어왔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 선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당원이 27만명 까지 늘어난 거지, 실제로 윤 후보가 이야기한 것처럼 어떤 의도를 갖고 가입했다고 보는 건 기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참여했고,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당 경선에 민주당이 영향을 미친다고 걱정지 않아도 될 수준은 아니지 않겠나. 저도 노력을 해봤지만 전혀 민주당 경선에 영향력이 없더라"라고 웃었다.

'투표까지 뭐하러 했나'는 질문에 "전화가 왔는데 ARS 투표더라. 그래서 호기심에 한번 해봤다"라고 답했다.

'누구한테 투표했나'라고 묻자 "당시 추미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했고 그 마음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유동규 전 본부장과 공동정범을 넘어 주범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규씨 영장에 업무상 배임죄가 첨부돼 있는데 유 씨 위에는 사장도 없었고 결국 성남시장의 지시 또는 묵인 등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1원도 안받았다 치고 이런 설계를 한 것이 맞다면 그 자체가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지금 1명 구속이 됐지만 한 40명 정도는 사법처리를 받을 정도가 되지 않겠나"라며 "이 지사가 요즘 이런 저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요즘 잠을 잘 못주무시는게 아닌가. 그래서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를 막하는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다면 대선 끝날 때까지 계속 문제가 되겠나'는 질문에는 "그 뿐만 아니다.
더 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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