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현대삼호중공업, 회사채·CP 발행 확대

금리인상 본격화에 선제 조달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7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추가로 만기 2년의 기업어음(CP)을 찍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9월 30일 2년 만기의 CP 1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CP는 통상 1년 미만으로 발행하는 단기채다.

그러나 비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이 여의치 않자 만기를 늘려잡으며 CP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통상 CP 발행은 수요예측을 진행 필요가 없어 투자위험 등을 고지할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장기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기준으로 BBB+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A-를 부여한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장기 CP 발행을 확대하며 단기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총 CP 발행 잔액 1800억원으로 모두 2년 이상의 장기 CP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사모채 의존도를 키워오던 회사는 올해 7월 6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종전 목표치(500억원)보다 증액한 1000억원어치의 채권을 찍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선제적으로 조달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