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세대 절반이 5070세대
6일 행정안전부는 9월 말 기준(3·4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민등록 1인세대가 936만7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대수는 지난 6월 말보다 1.36%(12만5475세대) 증가한 규모다.
전체 세대수는 2338만3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인세대(936만7439세대)에 이어 2인세대(23.8%), 4인세대 이상(19.0%), 3인세대(17.1%) 순이었다. 1, 2인 세대 합계 비중은 63.9%로 2020년 말 대비 1.3%포인트 증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 1인세대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비중(18.6%)을 차지했다. 이어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순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 이상(28.2%) 1인세대가 가장 많았다. 시도별 1인세대 비중은 전남(45.6%)이 가장 높았다.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도 1인세대 비중이 40%를 넘었다.
반면 4인세대 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성 행안부 주민과장은 "2020년 말에 비해 여자 세대주 비중은 증가(33.8→34.3%)하고 있는 반면, 남자 세대주 비중은 감소(66.2→65.7%)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주민등록 인구는 5166만7688명으로 같은 해 6월 말보다 4712명 감소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