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fn마감시황] 코스피,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약보합..0.11%↓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8 16:26

수정 2021.10.08 16:2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53.11,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94.6원에 마감했다. 2021.10.08.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장을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53.11,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94.6원에 마감했다. 2021.10.08.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 불확실성에 약보합세으로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1%) 하락한 2956.3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로 출발했지만 등락을 반복한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45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45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경우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1.78%), 카카오(-1.67%), NAVER(-1.27%), 삼성전자(-0.14%)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화학(3.66%), 삼성SDI(2.85%), 기아(2.63%), 현대차(1.99%), 삼성바이오로직스(1.84%), 삼성전자우(1.07%)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4.09%), 운수창고(-3.09%), 통신업(-2.7%), 비금속광물(-2.41%), 금융업(-1.24%) 등이 떨어졌고 섬유의복(3.23%), 운수장비(1.46%), 의약품(1.43%), 철강금속(0.82%), 화학(0.7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포인트(0.03%) 내린 953.11로 마감했다.

지수는 6.38포인트(0.67%) 오른 959.81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역시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49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237억원, 112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98%), 카카오게임즈(-2.97%), 위메이드(-0.91%), SK머티리얼즈(-0.87%) 등은 떨어졌다. 반면 엘앤에프(5.61%), 에이치엘비(2.97%), 에코프로비엠(2.92%),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셀트리온제약(2.38%), CJ ENM(0.2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57%), 반도체(-1.48%), 비금속(-1.27%), 제약(-1.18%), 운송(-0.82%)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4.09%), 정보기기(3.17%), 운송장비/부품(2.58%), 출판(2.43%), 유통(1.49%) 등이 상승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의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원화 약세 흐름으로 인해 하락 전환했다"며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와 내년 업황 둔화 우려 속 보합권 움직임에 그쳤고 현물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인한 수급적 부담도 약세 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에서의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로 미국의 디폴트 우려는 일시적으로 해소된 상황"이라며 "12월 3일까지 부채한도를 연장한 만큼 11~12월 중 다시 한번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도 내성 및 학습효과가 생겼을 것으로 판단하며 10~11월은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진행되는 시기라 실적 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경우 미국 디폴트 가능성이 유발하는 시장 불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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