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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세계시장 교두보 역할 '톡톡'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1 09:21

수정 2021.10.11 09:21

미국·유럽 잇단 진출...입점 유자주스 미국 코스트코 납품 성과
전남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세계시장 교두보 역할 '톡톡'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 온라인 수출을 위해 운영하는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이 미국에 이어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 추가로 개설된데다 입점 제품이 미국 코스트코 납품까지 이뤄지는 등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지난해 7월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7월 독일, 8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에 이어 9월 말 스페인에서 잇따라 개설돼 전 세계 6개 국가에서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EU의 주요 언어별로 개설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통해 27개 국가 어느 지역에서나 전남산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은 까다로운 입점 조건과 판매자의 무한경쟁을 통한 최저가격 제공, 철저한 상품평(Review) 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어 아마존에서 고객의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은 현지 주류시장 진출 기회도 높아진다.

실제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대표 인기품목인 에덴식품영농조합(대표 송재철)의 '유기농 유자주스'가 미국 최대 유통 할인마켓 '코스트코(COSTCO)'로부터 1차 물량만 15만 달러 상당의 주문을 받고, 오는 12월 미국 서부지역인 LA와 샌프란시스코 40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전 세계 12개 국가에 유통망이 있는 '코스트코'는 입점하기까지 매우 까다롭지만, 한번 입점하면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전 세계 809개 매장에 동시 입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제조사에 최고의 납품처로 꼽힌다.


선양규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의 목표는 현지 주류시장 진출의 디딤돌 역할"이라며 "전남 농수산식품이 전 세계 아마존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주류 마켓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는 현재 36개 기업 83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87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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