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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생태계 전환’ 286억 지원..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08:49

수정 2021.10.13 08:49

기차산 해골바위 /사진=조용철 기자
기차산 해골바위 /사진=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여행업계의 생태계 전환을 본격 지원해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한다. 여행사 디지털 전환, 관광업계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신규 채용, 종사자 디지털 역량 강화, 여행사 온라인 유통, 지역여행사 공유공간 등 286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여행업계의 회복을 지원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 본예산과 1,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286억 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체부는 코로나19 계기로 여행사의 사업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종사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업이 생태계를 전환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가 정책을 이어간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비대면과 디지털화가 더욱 확대되고 일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환경을 이제는 온·모바일 사업 운영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문체부는 지난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중소여행사 온라인 유통플랫폼 사업화와 지역여행사 사무 공유공간, 관광업계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신규 채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지원 사업추진 규모(286억원)
여행업계 생태계 전환지원 사업추진 규모(286억원)

과거 여행산업이 수배, 알선 등의 업무를 중심으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온라인플랫폼에 올리고 유통하는 업무가 필수가 됐다. 이에 중소여행사들의 온라인 유통플랫폼 사업화를 지원해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돕는다.

또 급격하게 온라인, 모바일로 전환되고 있는 여행업 생태계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신규 채용을 지원한다.

지난 1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여행사 또는 관광벤처기업을 모집중이다.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 1인, 월 인건비 200만 원을 최대 4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여행사의 임차료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유사무실 제공 사업이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올해도 지역관광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전국 17개 지역에 공유사무실을 구성해 업체별 1인 내외 사무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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