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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니셜 DID 금융인증 확대…신한-삼성과 협력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3 11:00

수정 2021.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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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산 신원인증 이니셜, 금융 자격증명에 활용
이니셜에 NFT도 담을 예정…이용자간 NFT 거래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DID) 서비스 '이니셜'의 금융서비스 적용을 본격 확장한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필요한 자격증명에서 이니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로 꼽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분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 그룹장, SKT 오세현 인증CO장, 삼성SDS 서재일 보안사업부장이 블록체인 기반 DID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 그룹장, SKT 오세현 인증CO장, 삼성SDS 서재일 보안사업부장이 블록체인 기반 DID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13일 SK텔레콤은 블록체인 분산 신원인증(DID, Decentralized ID) 기반 이니셜 및 DID를 활용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삼성SDS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지난 2019년 10월 출범한 이니셜 DID 컨소시엄 주요 멤버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및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해 왔다.
현재 총 14개 기업이 이니셜 DID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해 이니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모바일 인증 서비스 활용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SKT와 신한은행, 삼성SDS 3사는 금융 분야에서의 이니셜 기반 신원, 자격, 권한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DID 시장 선점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및 금융 분야, 즉 이종업계간 협력 사례로 추후 3사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지갑에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중 하나로 NFT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NFT를 발행하고, 이용자간에 자신의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3사는 각자 강점을 지닌 영역에서 DID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SKT는 이니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수행중인 DID 사업구조를 공유해 각 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신한은행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 검증 서류의 온라인 제출을 담당해 고객 편의성 향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삼성SDS는 이니셜 플랫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컨설팅 및 업무에 필요한 서류들을 전자문서화하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한다.


SKT 오세현 인증CO장은 “신한은행, 삼성SDS와 함께 ICT와 금융 산업간 융합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블록체인 DID 기반 이니셜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융합사업 신규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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