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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SDS 홈IoT 사업, 직방에 판다

[단독] 삼성SDS 홈IoT 사업, 직방에 판다
삼성SDS가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사진은 잠실 캠퍼스 전경. 삼성SDS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직방에 매각한다.

이는 핵심 주력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매각을 시작으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 다시 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3면
1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삼성SDS가 홈IoT 사업을 직방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는 솔루션사업부 산하 홈IoT 사업팀 임직원을 포함한 사업 전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회사는 직원설명회를 열고 사업부 매각과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회사는 사업 매각과 관련해 14일부터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잘 하는 것에 역량을 쏟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식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삼성SDS 내 유일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였던 홈IoT 사업팀이 정리되면 기업간 거래(B2B)인 정보기술(IT) 서비스와 물류 부문만 남게 된다.

지난 2016년 삼성SDS는 홈IoT 사업 매각을 위해 글로벌 보안회사인 알레지온과 협상을 벌였으나 불발된 바 있다. <본지 2016년 12월9일자 15면 참조>
당시 이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그룹의 경영 시계가 올스톱됐고 삼성SDS의 매각도 무산됐다.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와 맞물려 삼성SDS는 협상 대상자를 찾았고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직방이 최종 협상자로 낙점된 것이다.

다만 인수합병(M&A) 초기 단계로 매각대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마트홈 서비스와 도어록 사업을 23년간 수행하고 12개국에 수출을 진행하면서 업계에선 상위 브랜드로 인식되는 만큼 적잖은 프리미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수 대상 사업팀(홈IoT) 임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동요를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M&A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직방에서는 300명 안팎인 삼성SDS 홈IoT 사업팀 직원을 희망자에 한해서 데려오기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IoT 사업 매각과 관련해 삼성SDS 측은 "설명회를 연 것은 맞다"면서도 "진행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삼성SDS는 이 부회장의 지분(9.20%)이 가장 높은 계열사로 변화가 있을 때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