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10월 전국 입주경기 기대감 예년 수준 “입주 예정물량 2만가구 이상”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11:00

수정 2021.10.14 10:59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건설사들이 10월 입주경기가 매년 평균적인 상황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보다 수도권 입주경기는 긍정 전망한 반면, 서울은 3달 연속 부정 평가했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2856가구로 전년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 84.8로 전월(85.0) 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95.7, 1.2포인트↑)과 지방 도지역(84.1, 4.7포인트↑)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한 반면, 지방광역시에서 하락(80.2, 7.5포인트↓)을 나타내며 10월 전국 전망치는 전월과 유사했다.

HOSI 건설사 등 주택사업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경기 저망을 물어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입주여건이 '긍정적'인 답변, 그 반대면 '부정적'인 답이 많다는 의미다.

전국 입주경기 전망치는 8월(101.4), 9월(85.0)에서 3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예년 대비 입주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었던 상반기와 달리 전국적으로 입주경기가 2달째 80선을 유지하면서 예년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 입주경기 흐름을 고려할 때 10월도 양호한 입주경기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입주전망은 인천(92.3), 서울(91.7), 강원(90.0), 광주(87.5), 전남(87.5), 대전(86.7), 경북(86.7), 세종(84.6), 전북(84.6), 충북(80.0) 등 경기(103.0)와 충남(100.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선(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우 8월(104.6), 9월(93.3)에서 떨어지고 있다. 인천도 8월(106.4), 9월(95.8)에서 하락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대부분 지역의 입주경기 전망치가 활황이었던 올해 상반기 이전의 수준이다”고 말했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46개 단지 2만2856가구(민간 1만9227가구, 공공 3629가구)다. 46개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천 계양, 경기 평택, 세종, 전남 광양 각 1개 단지다.
올해 전국 입주예정물량 추이(가구) 6월(1만8112)→7월(2만3212)→8월(3만2190)→9월(1만7836)로 이달 들어 다시 늘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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