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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산 밀 종자 42% 늘려 공급…식량 자급률 향상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4 15:48

수정 2021.10.14 15:48

농식품부, 2022년 밀·보리·호밀 등 동계작물 공급 계획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국산 밀 수확 모습. 2020.06.05.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국산 밀 수확 모습. 2020.06.05.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 작물 자급률 향상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내년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보리·호밀 보급종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밀은 국산 밀 생산·소비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올해 대비 42% 증가한 4품종 1900t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재배면적 확대에 필요한 종자로 새금강 900t, 금강 500t, 백강 450t, 조경 50t 등을 공급한다. 밀 재배면적은 올해 1만㏊에서 내년에는 1만5000㏊로 증가한다.

제빵용 수요가 많은 백강은 올해 대비 4.4배 증량하고, 논 재배에 적합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새금강 품종은 2.2배 증량 공급할 예정이다.

보리는 종자 수요량 등을 고려해 기존 품종 중심으로 9품종 1240t을 공급한다.
쌀보리 흰찰쌀 등 5품종 965t, 겉보리 큰알보리1호 등 3품종 225t, 청보리(영양) 50t으로 공급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고, 냉해나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00t 공급한다.


김민욱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국내 밀 생산 확대 등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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