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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업유용미생물 농·축산 농가 공급…호응 높아

뉴스1

입력 2021.10.14 17:37

수정 2021.10.14 17:37

전북 순창군이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한 '농업유용미생물' 생산 모습.(순창군 제공)2021/10.14/© 뉴스1
전북 순창군이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한 '농업유용미생물' 생산 모습.(순창군 제공)2021/10.14/© 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의 ‘농업유용미생물 공급 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산물 품질향상은 물론, 축사 환경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순창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부터 농업유용미생물을 본격 공급했다. 미생물은 지역 대표 작물인 콩·고추·블루베리·토마토·사과·딸기·깻잎 등 경종 242개, 축산 36개 등 총 278개 농가에 15톤이 공급됐다.

군은 유용미생물 공급 이후 농업인의 만족도와 공급량 조절 및 발전방안 등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설문 참여자의 87%가 미생물이 작물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이용자의 95%는 작물생산량 증대 효과가 있어 미생물 공급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축산농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가축의 소화흡수 증진, 설사예방, 발효사료 제조 시 발효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공급 중인 미생물에는 작물 생육 증진 및 병 예방 효과가 뛰어난 바실러스 균주가 포함돼 있다.
이 균주는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했다. 군은 2018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바실러스 균주를 개발했고, 관련 미생물에 대한 출원을 준비 중이다.


진영무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이 농작물의 생산성 증대와 병해충 예방, 가축 사육에 많은 도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미생물을 추가로 공급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농·축산업에 기여하는 농업유용미생물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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