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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

뉴스1

입력 2021.10.14 17:39

수정 2021.10.14 17:39

울산테크노파크는 14일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에서 현대자동차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박수철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전에 본격 착수했다.© 뉴스1
울산테크노파크는 14일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에서 현대자동차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박수철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전에 본격 착수했다.©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테크노파크는 14일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에서 현대자동차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박수철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전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3사는 2019년 10월 변동부하 대응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3월 해당 설비의 구축과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기점으로 구축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시범운전에 착수한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차·기아의 500kW급 고분자전해질(PEMFC)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440kW급 인산형(PAFC) 연료전지가 함께 적용돼 서로 다른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조합하며, 울산테크노파크가 해당 설비의 운영과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와 두산퓨얼셀은 이번 실증에서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기존과 달리 발전량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변동성에 대한 보완 역할을 검증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자원이나, 날씨와 같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수요에 따른 발전량 조절이 불가능해 보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이 재생에너지와 결합해 변동부하 방식으로 운영될 경우, 전력 수요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전기 생산량 조절이 가능해져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전력 수급 불균형도 해소해 향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는 2018년 5월에 준공되었으며, 국내 유일 수소배관이 연결된 연료전지 전문 실증시설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 건물용/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Power to Gas 그린수소 생산 실증 등 지역의 주요 수소분야 핵심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행사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 발전 시스템’ 준공으로 (재)울산테크노파크에는 총 2.44MW의 실증용 연료전지 시스템(PEMFC 2.0MW, PAFC 0.44MW)를 보유하게 돼, 전국 유일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실증센터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운영, 수소모빌리티 신제품 개발, 연료전지 제품 실증 지원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 정부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이행과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신제품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울산이 수소산업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맡은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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