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네이버·카카오 동반 급등… 규제 리스크 벗어나나

외국인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
증권가 “양사 규제 타격 미미
실적 개선세 계속 이어갈것”
네이버·카카오 동반 급등… 규제 리스크 벗어나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규제 리스크'에 한달 넘게 맥을 못 추다 최근 3%대 동반 급등으로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정치권의 빅테크 규제 움직임이 양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14일 증시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3.40%) 오른 39만5000원에 마감됐다. 카카오 주가 역시 4500원(3.85%) 상승한 1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달 27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12만원대로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전일 네이버 주식 6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이날 551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카카오에 대해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이날 23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규제'가 양사 실적에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 못하고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해 전반적인 빅테크 규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네이버의 글로벌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성장 전략이 돋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21일 국정감사가 끝나고 3·4분기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이어 연기됐던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 결과에 따라 규제 우려는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선물하기 성수기, 오딘의 약진 지속, 웹툰 글로벌 영업 확장 등에 힘입어 카카오 실적 개선세는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