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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메타버스ETF 일제히 상승

인터넷·게임 등 종목으로 구성
부진한 증시 대안 투자 떠올라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강세
국내 첫 메타버스ETF 일제히 상승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3일 상장한 메타버스 관련 ETF 4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STAR iSelect메타버스 ETF 주가는 전날 대비 335원(3.30%) 오른 1만495원으로 마감됐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 ETF 주가는 225원(2.21%) 오른 1만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는 350원(3.55%) 오른 1만220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440원(4.34%) 오른 1만57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KBSTAR iSelect메타버스와 HANARO Fn K-메타버스, TIGER Fn메타버스 주가는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메타버스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온택트) 경제 활동 증가로 산업 발전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조정 구간에 들어가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증시에서 메타버스 ETF가 대안 투자 상품으로 떠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상승세로 마감됐다. 넵튠 주가는 13.25% 급등하며 1만8800원으로 마감됐고 맥스트(11.88%) 주가도 두자리수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 아진엑스텍(8.39%), 선익시스템(7.47%), 엔피(7.31%), 알체라(6.25%) 등의 주가도 5% 이상 급등했다.

메타버스 ETF에 편입된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기술주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이들 주가는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우려로 큰 폭 조정된 바 있다.
네이버는 전날보다 1만3000(3.40%) 오른 39만5000원,카카오는 4500원(3.85%) 오른 12만1500원에 마감됐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3차원 공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증강현실(XR) 기술을 중심으로 디바이스-소프트웨어-콘텐츠-플랫폼을 아우르는 생태계가 구축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메타버스 ETF 구성 종목을 산업별로 분류해보면 소프트웨어(S/W), 인터넷, 반도체, 게임 업종 중심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라면서 "이들 업종은 메타버스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기자